
대한민국 부자동네 순위 TOP5 (2024년 기준)
대한민국 부자동네 순위는 단순히 부동산 가격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금융자산, 종합소득세 납부 금액, 주택 보유 자산까지 다양한 지표를 종합해서 판단하는 게 정확하다. 아래는 한국지방세연구원, KB부동산,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2024년 기준 TOP5다.
- 서울 강남구 청담동
- 평균 아파트 시세: 45억원
- 평균 종합소득: 약 2억 3천만원
- 상위 0.1% 부동산 자산 밀집
- 서울 서초구 반포동
- 평균 아파트 시세: 38억원
- ‘래미안퍼스티지’ 등 대형 브랜드 아파트 집중
- 서울 용산구 한남동
- 고급 빌라, 외교 사절단 주거지
- 평당 시세가 2억을 넘는 경우도 있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최고가
- 판교와의 접근성, IT기업 종사자 다수
- 서울 송파구 잠실동
- ‘엘리트 학군’과 ‘잠실 파크리오’ 중심
- 평균 아파트 시세 25억원 이상
서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입지, 학군, 교통, 정보 접근성이 모두 모여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성공한 인생들이 몰리는 곳’이라는 상징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순위도 참고바란다.

강남 3구가 여전히 부자동네 1위를 지키는 이유
강남이 대한민국 부자동네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부동산 값이 높아서가 아니다. 그 안에 포함된 ‘무형의 가치’ 때문이다.
첫째, 강남 8학군이라는 입시 전략 요충지다. ‘대치동 사교육 벨트’를 중심으로, 입시 전문가, 컨설턴트, 학부모 정보망이 집결되어 있다. 정시 확대가 다시 이슈화되면서 강남의 학군은 다시 수요 폭발을 맞이했다.
둘째, 부의 대물림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강남에서 태어난 아이는 강남에서 교육받고, 강남에서 결혼하고, 다시 강남에서 부동산을 물려받는다. 한국판 ‘계급 고착화’가 강남을 중심으로 현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셋째, 정보의 비대칭성이다. 금융, 부동산, 스타트업 투자 등 자산 증식을 위한 정보가 강남에 몰려 있다. 정보가 빠르면 부자가 될 가능성도 높다. 결국, 강남은 돈을 벌기 위한 최적의 생태계다.

한남동과 이태원, 새로운 부의 상징
대한민국 부자동네 순위에는 최근 몇 년 사이 특별한 변화가 있다. 바로 용산 한남동과 이태원이 ‘새로운 강남’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한남동은 단순한 고급 주거지를 넘어 ‘조용한 사치’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삼성 이재용 회장의 자택, 외국 대사관, 그리고 연예인들이 몰리는 이유는 단순한 부동산 가치 때문이 아니다.
이 지역은 보안, 조용함, 프라이버시, 그리고 국제적 감성을 모두 갖췄다. 쉽게 말해 ‘나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진짜 부자들’이 찾는 곳이다.
이태원 또한 비슷하다. 한때 외국인 거리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재개발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상위 1%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한남더힐은 ‘서울의 청담동’을 위협하는 상징으로 떠올랐다. 시세는 80평(약 265㎡) 기준으로 80억 원을 넘기는 수준이다.

지방에서도 부자동네가 있다? 지방의 반란
‘부자동네’ 하면 서울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지방에도 나름의 부자 동네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수도권 과밀과 삶의 질에 대한 고민으로, 지방 고급 주거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지방 부자동네는 다음과 같다.
-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 해운대 바다 조망과 최고급 오피스텔, 시세 20억 이상
- 금융 자산가, 기업 오너층 다수 거주
- 대구 수성구 범어동
- 학군 중심지, 경북고·정화여고 등 지역 명문 다수
- 아파트 시세 평균 15억, 사교육 1위 지역
- 광주 남구 봉선동
- 광주 1등 학군 + 대형 평형 신축 아파트 중심
- 고급 외제차 보급률 전국 상위권
이들은 모두 학군 + 입지 + 신축 브랜드 아파트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서울과 똑같은 공식이다. 결국 돈이 몰리는 곳엔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

반전의 진실: 진짜 부자들은 어디 사는가?
재미있는 사실 하나. 실제 상위 1% 부자들 중 일부는 청담동, 반포동, 한남동에 살지 않는다. 오히려 파주, 용인, 제주도 한적한 마을에서 살아가는 경우도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미 돈을 벌 만큼 벌었기 때문이다. 과시할 필요가 없고, 도시의 소음과 경쟁이 더 이상 삶의 질을 높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파주의 교외 단독주택, 용인의 타운하우스, 제주 애월의 전원주택 등은 ‘조용한 부자’들이 선택한 동네다. 실제로 국내 100억대 자산가 중 일부는 제주에서 농사도 짓고, 바다를 보며 살고 있다.
이런 동네는 데이터에 잘 안 잡히는 부자동네다. 세금을 적게 내기도 하고, 재산을 분산시켜 두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즉, 대한민국 부자동네 순위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그 두 가지를 다 볼 줄 알아야 진짜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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